농업인 윤인숙 감정이 올라올 때도 있지만 빨리빨리 잊어버리려고 해. 스트레스를 안고 꿍해있으면 나 자신이 너무 상해버리잖아. 새 마음으로 먹는 거지. 자꾸자꾸 새 마음으로 하는 거야. (97) 황소윤 X 이슬아 - 걱정 마 시스터 (15p) 사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되게 힘들었어요. 내가 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모습 말고는 어떤 누구에게라도 함부로 소비 당하고 싶지 않아서요. 하지만 제가 줏대나 곤조가 있고 그걸 작품으로 증명했다면, 다른 부수적인 것들은 쉽게 저를 흔들지 않는다는 걸 경험했어요. 그래도 하는 일보다 안 하는 일들이 많아요. (52) 김규진 X 이슬아 - 일과 사랑의 천재 (87p) 김규진의 전투력에 폭력과 배제는 없다. 유머와 지성과 유능함이 있을 뿐이다. 심지어 막강한 귀여움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