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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6

[EBS 다큐프라임] 여성백년사 1부. 신여성 내음새

EBS에서 여성백년사라고 여성역사에 대해 3부작으로 만든 웰메이드 다큐가 있길래 봤다 그때나 지금이나 남자들을 참.. 학교에서 배운 남작가들이나 위인들 조차도 여성관은 한껏 후진경우도 많다는 걸 알게 될때마다 가슴속이 뜨끔뜨끔 아프다 언제쯤.. 우리의 성평등 인식 수준이 올라갈 수 있을지. 멀고도 멀다. 이응준이라는 연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김명순.. 문단내에 오히려 김명순의 행동거지에 관한 후진 소문이 나돌게 됨.. 문단이라는 영역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1910년대 남자문인들도 등단하기 어려운 시대에 김명순이 3등으로 이름을 날리게되자 남자문인들의 시기와 질투가 시작됨 어휴.. 문단에서 퇴출되다 시피 했지만 김명순의 능력은 어디 안가고 기자로 다시 활동하려고 애썼음 그러나.. 방정환 쉬바새뀌가 ... 에휴..

미디어/TV 2023.01.14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화사 외 42인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 내 몸의 기억과 감각을 만나는 시간 그렇다면, 여성의 상체가 성적 공간인 이유는 또 대체 뭘까. 여성의 벗은 상체는 생리적으로 당연히, 성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인가? 하지만 등목 하는 여자를 목격할 남성 일반의 일차적인 반응은 ‘야하다’라기보다 ‘당황스러움’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 당황스러움은 여성의 상체가 성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성욕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생긴다. 여성의 상체가 성욕을 불러일으킨다는 신화가 등목의 생명력을 추구하는 여성의 상체를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으로만, 성적 공간이라는 하나의 용도로만 한정지었다. 그리고 성적인 것은 곧 금기이므로 여성의 상체는 봉인된다. (17) 중요한 것은 등목..

책/페미니즘 2022.10.04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조한진희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1장 아픈 몸이 된다는 것 - 나도 내 몸이 낯설다 : 질병을 경험한다는 것은 몸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는 일이다. 누군가 질병에 걸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물어온 적이 있다. 나는 어항 속에 돌 하나 더 얹어지는 것이 아니라 핏물 한 컵이 부어지면서 그 물의 밀도가 변하고 그에 따라 생태계가 바뀌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저 질병 하나가 내 삶에 쏙 들어오는 게 아니라고 말이다. 이는 일상이 완전히 재구성된다는 뜻이며, 동시에 내가 기획한 미래가 무효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30) - 왜 시간이 없을까 : 시계부를 오랫동안 적고, 각 일상의 의미를 써내려가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나는 ‘재량 시간discretionary time’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재량 시간이 시간 배분과 ..

책/페미니즘 2022.09.14

<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그리고 강하다>, 슈테판 볼만

(293) 1장 반항하다 선동자_오리아나 팔라치 은밀한 저항가_수전 손택 손택이 남긴 일기를 보면, 그 시절 그녀는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싶어서 작가가 되려 했던 게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서 작가가 되고자 했던 것 같다. 파리에서 손택은 작가가 되려는 자신의 바람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자신의 성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이후 뉴욕으로 돌아온 수전 손택은 처음으로 레즈비언 관계가 충족되는 경험을 했고, 그때까지 머뭇거려왔던 글쓰기를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수전 손택의 글쓰기를 방해했던 건 게으름이 아니라, 레즈비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고 거짓된 삶을 살고 있는 자기에 대한 깊은 좌절과 스스로를 갉아먹던 성적 불만족이었다. 이러한..

책/페미니즘 2022.06.15

악뮤 <낙하> - 백래쉬에 낙담한 21세기 페미니스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EtiPbWzUY9o -악동뮤지션 말했잖아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면 난 널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고 죄다 낭떠러지야, 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플지도 모르지만 내 손을 잡으면 하늘을 나는 정도 그 이상도 느낄 수 있을 거야 눈 딱 감고 낙하- 하- 믿어 날 눈 딱 감고 낙하 눈 딱 감고 낙하- 하- 믿어 날 눈 딱 감고 낙하 초토화된 곳이든 뜨거운 불구덩이든 말했잖아 언젠가 그런 날에 나는 널 떠나지 않겠다고 죄다 낭떠러지야, 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플지도 모르지만 내 눈을 본다면 밤하늘의 별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셋 하면 뛰어 낙하- 하- 핫 둘 셋 숨 딱 참고 낙하 셋 하면 뛰어 낙하- 하- 핫 둘 셋 숨 딱 참고 낙하 Ooh..

음악 2022.03.14

<나 다운 페미니즘>, 코트니 서머스, 정세랑, 이랑 등 44인 지음

(377p) 1부 여정의 시작 페미니즘의 짤막한 역사 : 1세대 페미니즘, 1부(19세기) - [신세계 백과사전 New World Encyclopedia]에 따르면, ‘페미니즘’의 탄생은 오늘날까지도 페미니즘과 관련이 깊다고 여겨지는 두 가지(프랑스, 사회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페미니즘(feminisme)’이라는 단어를 만든 프랑스 사회주의자 샤를 푸리에는 자신이 상상한 미래 유토피아의 해방된 여성들을 이 단어로 묘사했다. 영어 번역어인 ‘페미니즘(feminism)’이 처음 등장한 문서는 1852년 발간된 미국 서부의 경제 잡지 [드보의 남서부 주 리뷰] 13호 였다. // 1세대 페미니즘, 2부(20세기 초) // 2세대 페미니즘 (1950년~1990년대) - 1세대 페미니즘의 최대 쟁점은 여성..

책/페미니즘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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