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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3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성유미

서문 사는 게 왜 이리 재미없을까? 제1부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어라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감정적인 사람에겐 정작 자기 감정이 없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마!: 감정을 부정하는 사회 감정은 버튼이 아니다: 해결책 없는 심리학의 감정 과잉 간섭 감정(주로 분노, 화) 버튼을 너무 많이 누르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B 씨는 자신의 감정 버튼을 다른 방식으로 계속 눌러 왔다. 감정 조절이 전혀 되지 않았던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B 씨는 중학교 때부터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심리 서적을 탐독해 왔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분노 심리와 성격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 그런데 이러한 ‘이해를 위한 노력’은 B 씨 본인에게는 독이 되었는데, 아버지에 대한 심리적 이해가 쌓..

책/심리학 2023.03.16

<아무튼, 잠>, 정희재

왜 그리 잠에 집착했을까. 몇 가지 이유가 떠오른다. 하나는 체력이 약해서. 충분하게 자서 체력을 비축해둬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버틸 수 있었으니까. 두 번째는 습관성 긴장이라는 지병 때문에. 인간은 일정 시간 이상을 긴장한 채 깨어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풀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수다, 목욕, 폭식, 음주가무, 섹스 대신 나는 잠을 택했다. 또 다른 하나는 도피하고 싶은 무의식에 혐의를 둬본다. 먹고 잠깐 노는 시간을 제외하곤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눈꺼풀을 짓누른 게 아닐까. 무엇을 그토록 외면하고 싶었을까. 마치 조상들이 ‘너 글 쓰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배경을 세팅 해봤어’ 한 듯이 심상치 않은 가족사, 자극과 현상에 반응하는 민감도가 예민한 감수성, 잘 풀리지 않는 연애, 파탄 난 남북 관계..

책/에세이 2023.02.20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김진영

(259) 구독중인 동영상을 보고 책까지 읽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jP0SR0ZMHw Prologue. 트랙에서 내려오던 날 실제로 오랫동안 나는 번아웃을 겪는 사람들, 일과 삶의 속도를 조절하려고 하는 사람들, 일의 방향과 의미에 대해 자주 번민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일을 덜 사랑하기 때문에 자꾸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이 생긴다고 치부해버리곤 했다. (13) 그랬던 나에게 무거운 번민과 어두운 의심이 몰려왔다. 일하는 마음의 불꽃이 ‘꺼진’ 게 맞는지, 왜 꺼진 건지, 어떻게 하면 다시 불꽃이 붙는지, 꺼진 상태를 뭐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이 시간이 지나가기는 하는 건지, 내가 나아질 수는 있는 건지, ‘나아진다는 것’은 무엇에서 무엇으로..

책/자기 계발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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