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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5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 강신주&지승호

프롤로그_ 우리 모두 조금만 더 가난해졌으면(지승호) 〈첫 만남〉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저잣거리에서 외치는 사랑과 자유 ‘나’는 수많은 인연의 결과물이다 인간의 사회, 사회적 인간 나의 ‘패밀리’를 소개합니다 〈두 번째 만남〉 사람의 문맥을 읽는다는 것 텍스트와 콘텍스트 사이에서 한 담론에 대한 각자의 상황과 처지가 달라 많은 사람들이 어떤 문맥으로 읽어야 할까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연습이 많이 안 되어 있어요. 그 연습이라는 것이 뭐냐면, 다양한 문맥에서 읽을 수 있는 연습이죠. 그런데 자기가 생각하는 것들, 하나의 문맥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다양한 문맥을 읽는 연습이 부족해서죠. 그러니까 텍스트text와 콘택스트context가 있잖아요. 어..

책/철학 2023.04.24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변지영

머리말 _ 100년이 지난 지금, 왜 아들러인가? 6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핵심 개념인 ‘무의식’에 대해 정면 도전하면서 “성격 형성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의식이 아니라 우리가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사회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아마도 그가 이렇게 ‘의식’의 차원만을 다뤘기 때문에 ‘개인 무의식’의 개념을 정립한 프로이트와 ‘집단 무의식’의 개념을 추가해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한 칼 융에 비해 아들러의 연구가 심리학계에서 그다지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같은 이유로 미국에서는 그의 논리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자유의지는 없다”고 단정했던 프로이트의 결정론적 인과론이 아니라 자유론적 목적론의 시각을 내세웠던 아들러는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라고 주장했으며 ‘목..

책/심리학 2023.03.17

Ava Max <Kings & Qeens>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매력적인 보이스의 ava max 그녀의 음색과 세계관이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Ok7qgLqZaUo If all of the kings had their queens on the throne We would pop champagne and raise a toast To all of the queens who are fighting alone Baby, you're not dancing on your own Can't live without me, you wanna, but you can't, nah-nah-nah Think it's funny, but honey, can't run this show on your own I can feel my body shake,..

음악 2022.07.03

<너를 위한 증언>, 김중미 장편소설

7 흉터 또한 나의 한 부분 p126 지영은 흐느끼는 가온이 어깨를 토닥였다. 가온이는 울음을 그친 뒤 엄마를 눈살피다가 물었다. “이번엔 왜 입원했던 거야? 그때 퇴원한 뒤로 한참 괜찮았잖아.” “그냥 견딜 만했던 거지. 얼마 전 제자 부고를 받았어. 전문대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었거든. 그런데 거기서 성폭력을 당했나 봐. 1년 넘게 싸웠지만 가해자 처벌은커녕 제자만 퇴직을 강요당했대. 그래서 결국 .... 끔찍했어. 어쩌면 이렇게도 변하지 않는 건지. 제대로 맞서지 못한 우리 세대 탓 같아서 자책하게 되고. 다시 불안이랑 불면증이 시작됐어. 그래서 병원에 간 거야. 병이 깊어지기 전에 치료하려고.” “되게 힘들었겠다.” “응.” “그렇지만 그건 엄마 책임 아니야.” “알아. 그래서 피하지 않고 마..

책/페미니즘 2022.05.18

<멋있으면 다 언니>, 황선우 인터뷰집

로 먼저 알게된 황선우 에디터의 인터뷰집을 읽었다. 한국에 이렇게 멋진 여성들이 많지 암! (종이책, 완독/447) 김유라(PD) 괜찮아, 자신감이란 실패할 용기니까 : 김유라 PD의 세계관에 자리 잡은 분류는 성공 아니면 실패가 아니다. 오직 성공과 경험만이 존재한다. 당장 뭔가를 이뤄내지 않더라도 적어도 해봤다는 뿌듯함을 갖고 미련 없이 삶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감이란 그렇게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보다 무엇이든 새롭게 받아들이고 성장하겠다는 포용력에 가깝다. (51p) 김보라(영화감독) 뼛속까지 내려가서 만든다는 것 이슬아(작가) 재능을 이기는 꾸준함 : 너그러운 목소리는 잘 안 들려요. 누군가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조용하고, 너그럽지 않은 사람들은 큰 ..

책/페미니즘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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