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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요즘사

비상하는 새 2023. 8. 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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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prologue 들어가는 말

 

하나의 명함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의 먹고사니즘 | 요즘 것들은 무엇을 꿈꾸고, 왜 일하고, 어떻게 먹고살까? | 나다운 일을 찾아, 나답게 자립하고 싶다면

 

episode 01 서른의 퇴사, 1년간의 직업 실험 _ with 김가현

나에게 맞는 일을 좀 찾은 것 같나요?

: 직업 실험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진짜 나답지 않은 일을 했을 때 더 많이 성장하고 가능성이 열리고 더 많은 영감을 얻었다는 것. (38)

어떤 것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건 좋지만, 그걸 계속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그런 부분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요?

: 지금 단계에서 나는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들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나, 어떤 변화에도 적응하는 나, 어떤 일 앞에서도 맥락을 갖추는 나, 내가 하는 일을 설명할 수 있고, 왜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나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고 그게 지금 내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여하튼 365일을 살아냈지 않나. 그럼 이젠 내가 먹고사는 걸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 돈을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꾸준히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이 다음 단계에 저한테 놓인 숙제일 것. (40)

 

episode 02 돈 버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 _ with 김예지

우리는 때때로 돈이 전부는 아니야. 네가 좋아하는 걸 찾아라는 말을 또 다른 정답처럼 느끼며 죄책감을 느낀다. 당장 먹고사는 일에 매여 있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 꿈에 가까운 일을 하지 못하는 지금이 불완전하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일이 아닌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이 원망스럽고, 지금 하는 일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김예지에게 먹고사는 일의 의미는 조금 달랐다. 먹고살기 위해 선택한 청소 일과 좋아해서 선택한 그림 일 중 뭐가 메인 잡이냐고 물었을 때, 그는 망설임 없이 저한테는 먹고사는 일이 먼저예요.”라고 말한다. 그것이 결코 그림 일이 덜 중요하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단지 좋아하는 일의 무게만큼 먹고사는 일의 무게감도 잘 알고 있을 뿐이다.

재미있는 건, 그가 생계를 위해 선택한 일이 결국 꿈을 이루는 데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먹고사는 문제와 좋아하는 일 사이, 혹은 현실과 꿈 사이. 절대 메울 수 없는 틈이 있을 것만 같은 두 갈래의 길도 사실을 하나로 연결되어 있을지 모른다. 나를 꿈꾸는 방향으로 데려다주는 건 누군가의 시선이나, 현실에 대한 원망이 아니다. 내가 내 인생을 온전히 살아낼 수 있다는 믿음. 어쩌면 이것이 인생 최대의 난제를 풀 열쇠일지도 모르겠다. (49)

그러면 나를 먹고살게 해주는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 중에서 어떤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 순위를 매기자면, 저는 먹고사는 일이 더 중요하긴 해요. 왜냐하면 저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를 혼자서 책임질 줄 아는 것이 인간으로서 첫 번째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어느 정도 만족이 됐을 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편이 저는 좋더라고요. 그렇게 하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도 마음이 편해져요. 근데 먹고사는 일이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 그걸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가 간다는 것도 알고, 저 스스로도 계속 내가 이러고 있는게 맞는 걸까?”라고 의문을 가질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딱 자리 잡아놓고 한 게 저한테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67)

 

episode 03 덕업일치, 쓸모없다던 일로 먹고삽니다 _ with 고성배

그렇다고 당시에 그런 게 보장된 것도 아니었는데, 계속 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뭐예요?

: 뭔가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좋아하는 것과 대중이 좋아하는 것을 동시에 해보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 시점이 온단 말이에요. 근데 그게 타협이 아니라, 방향을 찾는 과정인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거 열 개 중에서 여섯 개 정도는 정말 찐하게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나머지 네 개 정도는 내가 하고 싶은데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다 싶은 것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 중에서 소재를 찾아볼 수 있는 거죠. 그런 것들을 번갈아가면서 하면 좀 덜 지치거든요. (83)

끈기에 대한 관점도 바뀔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회사에서 그런 식으로 발휘하는 끈기가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본인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곳에서 끈기를 발휘하는 게 요즘 것들의 특징이지 않을까 싶어요.

: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끈기를 발휘하는 거죠. 사실은 제가 강의 같은 걸 나가보면, 청중으로 온 분들 중에 내가 없어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내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끈기를 발휘하고, 어떻게 버티기가 되겠어요. 정말 나다운 일이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끈기라는 것도 생기는 거 같아요. (95)

 

episode 04 인생이 노잼이라 잼을 팔아봤는데요 _ with 이예지

한 분야에 집중하기보다 매 순간 자신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을 쫓으며 자신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멀티플레이어들이 있다. 커리어 코치 에밀리 와프닉은 2015년 테드 강연에서 이런 사람들을 다능인(multipotentialite)이라는 개념으로 설명. 그는 이들에게 몇 가지 능력이 있닫고 말한다. 첫 번째, 늘 아이디어가 넘쳐나며 두 개 이상의 분야를 결합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낼 줄 아는 능력. 두 번째, 새로운 분야의 초보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뭐든 새로 시작하면 잘 몰두하고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 세 번째, 어떤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고 체화하는 능력.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슈퍼파워들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ㅇㅆ으니, 바로 시야를 좁게 만드는 규격화된 환경이다. (100)

 

episode 05 자유롭게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면 _ with 애나

도시를 이동하면서 일할 공간과 생활 공간을 찾아야할 때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나 앱을 추천해줄 수 있나요?

: 도시 이동할 때 2가지 정도 참고. 첫 번째는 노마드 리스트(nomadlist.com)’ 웹사이트. 도시별 생활비, 치안 수준, 언어 등 장기 생활을 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물론 실질적인 팁은 여행을 자주 하는 지인들에게 얻는 편. 두 번째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는 구글 지도’. 도시 분위기, 수소 주변의 상권, 갈 만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는 데 좋음. 특히 정보를 얻기 힘든 도시는 구글 지도와 스트리트 뷰로 동네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음. 그 외에 커뮤니티 그룹을 찾고 있다면, 예를 들어 발리에 간다고 했을 때 발리 여행 커뮤니티라고 찾기보다는 발리+디지털 노마드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비슷한 패턴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좋다. 만약 에어비앤비에 마음에 드는 집이 없을 때는 발리 하우스 렌트같은 키워드로 검색해서 참고하기도 한다. (126)

만약 디지털 노마드를 시도해보고 싶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보면 좋을까요?

: 디지털 노마드라는 게 직업은 아니거든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기 때문에, 여기에 뛰어들려면 이런 삶을 살려면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따라올 것. 어쨌든 자기 분야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는 꼭 찾아야 한다. 경력으로 밀어붙이든, 내 브랜드로 밀어붙이든 뭔가 나만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무기로 도전을 해야 처음 시작이 조금 귑다. 그리고 두 번째로 리모트 워크 협업 방식을 미리 연습하면 좋다. 리모트 워크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에 들어간다면 이미 프로세스가 만들어져 있으니 크게 어렵지는 않을 거 같은데, 만약 저와 같이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팀이라면 프로세스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익혀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세 번째로 필요한 건 자기관리. (143)

 

episode 06 월급 10%로 와인바 차리는 법 _ with 이현우

 

episode 07 N잡러 시대, 우리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_ with 홍진아

 

episode 08 존재감 있는 회사인간 되는 법 _ with 이승희

10년 넘게 계속 어딘가에 소속돼 있던 삶이었잖아요. 그러다 갑자기 소속이 없어졌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 한두 달 동안은 사람들 만나서 계속 삶의 비전이 뭐냐고 물어보고 다녔던 것 같아요.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답이 그냥 지금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옳은 일들을 결정하면서 살다 보면, 크게 봤을 때 내 삶의 방향이 결정되더라라는 거였어요. 그때부터는 지금 비전을 세워야 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내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향으로 계속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더 관심이 생긴 거 같아요. (221)

 

episode 09 직장인보다 자유롭고, 프리랜서보다 안정적인 _ with 미스페니

나한테 너무 혹독하게 하기보다는, 친절한 방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네요.

: 그럼요. 그 당시에 나는 돈을 쓸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걸 보고 그때의 나를 이해하는 거죠. 물론 해보니까 별로였을 순 있지만 그때의 나에겐 이유가 있었으니까. 그 돈을 쓴 나를 비난하지 말고 이거는 해보니까 별로였어하고 다음에는 안 하면 되는 거잖아요. (247)

 

episode 10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기 참 좋은 시대 _ with 드로우앤드류

근데 그것도 그런 재능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나는 평범한 사람이고, 그런 캘리그래피 잘하고 있는 사람도 이미 많은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 그런 사람들은 내 경쟁자가 아니에요. 나보다 훨씬 잘하고 나보다 앞서가 있는데 어떻게 그 사람이 저의 경쟁자가 되겠어요. 그 사람은 그냥 이 시장의 파이를 키워주는 사람. 그리고 이런 시장이 있다는 걸 나에게 알려준 사람이에요. 내가 목표해야 되는 사람, 내가 따라가야 되는 사람인 거죠. 그리고 각자 사람마다 잘하는 게 다 하나씩은 있거든요. 그게 꼭 예술적인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단순한 것일 수도 있어요. 엑셀을 잘한다, ppt를 잘한다면 그런 걸 알려주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거고, 내가 책을 잘 읽는다, 요약을 잘한다면 그런 걸로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볼 수 있겠죠. (271)

내가 좋아하는 걸 콘텐츠로 만드는 것까지는 알아도, 이걸 수입으로 연결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앤드류 님은 그걸 어떻게 그렇게 빨리 구축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 저는 먼저 브랜딩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수익화를 먼저 생각하고 시작하면 이상하게 된다. ‘이걸로 돈을 벌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 , 내가 갖고 있는 재능, 나의 콘텐츠를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브랜드를 키우는 것에 집중하면, 그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생기고 영향력이 생겼을 때 돈 벌 수 있는 기회는 알아서 찾아온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내 가치를 전달하는 것. 그게 제가 이야기하는 브랜딩. (272)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 제가 퍼스널 브랜딩의 공식처럼 이야기하는 게 세 가지. Who I am(페르소나) + What I do(목적) + How I do it(콘텐츠) = Personal Branding. 페르소나가 하는 이야기가 목적이라면, 콘텐츠는 그걸 어떻게 하는가. 근데 콘텐츠를 만들면 다 되는게 아니라, 콘텐츠 안에 사람들이 가져가고 싶은 가치가 담겨 있어야 한다. ‘나는 가치를 넣었으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봐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할 줄 아아야 한다.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가치를 전달하는 게 콘텐츠인 거. 그렇게 하다 보면 청중이 생기고, 팔로워가 늘어나고, 구독자가 생기고 영향력이 생긴다. 이러다보면 광고가 따라붙음. (275)

선망하는 사람을 닮아간다는 건 참 멋진 일. 롤 모델이라는 게 결국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닮고 싶다는 뜻일 테니.

: 그러니까 저는 이 얘기를 해주고 싶다. 내가 지금 가장 부러운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보고, 그 사람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보고 그걸 따라하세요. 마치 내가 그 사람인 양. 내가 부러운 사람이 누군지 찾다 보면 내가 뭘 원하는지, 내가 뭘 할 때 행복한지, 내 자신을 이해하게 되거든요. 겉모습을 따라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내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내 방식대로 해보는 것. 그게 저의 비법이라면 비법. (280)

 

agenda talk 만약 우리에게 기본소득이 생긴다면 _ with BIYN

 

 

 

epilogue 01 먹고사니즘 근황토크 | 요즘 것들, 인터뷰 이후 요즘을 묻다

 

epilogue 02 너와 나의 먹고사니즘 |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 | 워라밸보다 워라블이 필요해 | 경제적 자유가 필요한 이유 | 재택근무 해보니 어때? | 뉴 노멀 시대, 이제 우리 어떻게 먹고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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