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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3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허지원

(212) 1부 노력하되, 애쓰지 말 것 Episode 1. 가면을 쓰고 사는 데 지쳤어요 - 낮은 자존감 높은 자존감이라는 허상 자존감self-esteem이 낮아지는 요인들은 도처에 산재해 있고, 이것은 우리 뇌에 오래도록 상흔을 남깁니다. 주요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다양한 뇌 영역의 회백질grey matter 부피 감소입니다. 회백질은 신경세포가 모여 있으며 육안으로 관찰할 때 회색빛을 띠는 부분으로서 정서, 주의 기억, 문제 해결과 같은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기에, 여러 정신건강 연구는 회백질의 부피 변화를 중요한 임상증상으로 제시합니다. 다만 회백질 부피 감소는 비교적 일관된 결과지만, 드러나는 문제는 다소 복잡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낮아진 자존감, 낮아진 성취욕구로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 강박장애..

책/심리학 2022.06.18

<미괴오똑>, 하미나

프롤로그 인터뷰이들은 아픈 상태에서도 수천 번 자기 경험을 곱씹고 재해석하며 성장했다. 이들은 가정폭력 혹은 성폭력의 피해자이지만, 동시에 피해를 고발하고 뭔가를 바꿔보려 한 생존자들이다. 이야기에는 모순과 혼란이 있다. 진공 속 피해자가 아닌 살아 있는 인간이기에 그러하다. 1부. 나의 고통에도 이름이 있나요 1장. 엄살 호르몬은 여성의 건강을 설명할 때 거의 만능 열쇠처럼 이용된다. 호르몬만을 강조할수록 그 밖의 원인들은 탐구하기 어려워진다. 여성의 우울, 그 원인을 에스트로겐으로 한정하는 설명은 우울을 경험하는 여성의 구체적인 사회문화적 맥락을 지워버린다. 정신의학 교과서에서 남성의 우울은 여성의 우울과 달리 성호르몬보다는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설명된다. 남성의 몸이 표준이 될 때 아픈 것, 병리적인..

책/페미니즘 2022.01.25

<우리 속에 숨어 있는 힘>,미리암 그린스팬

1부. 아버지가 가장 잘 안다 : 전통적인 심리 상담의 실패 1장. 전통 이론에 대한 소개 1. 무엇이 문제인가? - 심리 상담을 몇 년씩 받아도 여전히 상실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수백만 여성들이 있다. 자신의 문제가 어린 시절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등 자신의 문제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를 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가 해결된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문제는 바로 자신이라는 확신감을 갖게 된다. 가시적인 어떤 치료책도 없이 ‘남성 전문가’의 덫에 걸린 ‘여성 환자’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전통적 심리 상담은 환자의 개인사를 탐구한다. 그러나 문제의 진정한 근원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성..

책/페미니즘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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