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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3

<또, 먹어버렸습니다>, 김윤아

프롤로그 오래오래 행복하게 먹었다고 합니다 음식 중독의 7가지 증상 ①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고 싶다 ②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③ 배가 터질 듯한 느낌이 들 때까지 먹는다 ④ 자꾸 실패할 만한 규칙들을 세운다 ⑤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낀다 ⑥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서 먹는다 ⑦ 남들 몰래 숨어서 먹는다 I 나를 자꾸 먹게 만드는 것들 스트레스 저녁에 뭐 먹을지 생각하며 하루를 버텨요 음식을 ‘즐거움’으로 남겨두기 위해서는 여러분에게 보상이 될 만한 활동을 다양하게 만들어놓는 것이 필요. 어떤 날은 가벼운 산책이나 다양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또 다른 날은 사람들과 만나 수다를 떨거나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너무 피곤한 날에는 목욕이나 충분한 휴식으로 재충전..

책/심리학 2023.08.18

영화 <301 302(1995)>_가부장제 아래 억눌린 여성 욕망의 왜곡된 표현

박철수 감독의 1995년작 영화 를 봤다. 몇 년 전에 보고 두 번째로 봤는데 역시나 가히 충격적이다. 새희망바이오아파트 모동 302호 거주민 윤희(황신혜) 집 앞으로 301호 송희(방은진)가 이사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301호 (영화 내내 여주 2명의 이름보다 '301호', '302호' 대부분 이렇게 거론된다. 닭장같은 원룸의 설정, 싱글과 돌싱의 설정, 각자 파편화되어 있는 영화 전반적인 흐름으로 보아 이 또한 외로움/단절/소외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 설정이겠지) 가 302호와 친해지기 위해 본인이 평소에 좋아하는 요리를 가져다 주면서 둘의 갈등은 불이 붙여진다. 301호는 요리에 집착하다 남편으로부터 이혼까지 당할 만큼 요리에 관심이 많고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다. 그녀는 남편에게 맛있는 요리와 ..

미디어/영화 2022.04.06

영화 <투 더 본>, 나 자신을 들여다볼 용기에 관하여

Netflix 영화를 봤다. 애청하고 있는 팟캐스트 '1사라'에서 폭토 식이장애를 앓고 있는 사연자에게 김pd님이 추천한 영화였다. 가수로 이미 유명한 릴리 콜린스가 여주인공 엘렌으로 나온다. 그녀는 갈비뼈와 척추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말랐다. 또한 윗팔뚝이 자신의 손가락으로 둘러지는지를 하루에도 몇 번씩 재며 본인이 말랐는지 뚱뚱한지에 대해 집착한다. 거식증으로 이미 입원 치료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증세는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엘렌의 친부는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심지어 가족 상담이 있을 때 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그녀의 부모님은 친엄마가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하면서 이혼했고 새어머니와 새 여동생과 살고 있다. 새어머니는 엘렌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하다 식이..

미디어/영화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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