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심리학

<반복의 심리학>, 데니스 홀리

비상하는 새 2022. 5.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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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의 심리학

 

 

프롤로그 _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두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1. 나에게 다가가기 위한 질문들

 

왜 나는 잘못을 계속 반복했을까

 

타플리 롱은 내게 반복강박이란 용어는 정신분석학의 아버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처음 만들었으며,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행동이나 감정을 계속 호소하면서도 여전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걸 보고 만든 용어라고 했다. 그리고 프로이트는 인간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감정, 갈등, 인간관계를 어른이 된 다음에도 똑같은 역학으로 재창조한다고 덧붙였다. (17)

 

<쾌락의 원칙을 넘어서>에서 프로이트는 인간 행동의 동기라 여겼던 세 가지 핵심 원칙들, 즉 쾌락 원칙, 현실성 원칙, 반복강박에 관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그는 인간 행동은 대개 이 세 가지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건 인간의 기본 욕구라고 믿었다. (ex. 고독이라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과 어울림)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느끼고 불편을 호소하면서도 어떤 행동을 그만두지 못하는 걸 관찰하고는 이런 반복된 행동 양식을 설명하기 위해 현실 원칙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현실 원칙은 요즘 말로 하면 짧은 고통 다음의 긴 소득또는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와 비슷한 의미다. 은퇴 이후의 생활을 위해 저축을 하고,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테니스 교습을 받는 일 등은 바로 현실 원칙을 실행에 옮기는 일반적인 예다. 프로이트가 절감했던 마지막 핵심 원칙은, 사람들이 똑같은 부정적 행위들을 계속 반복하는 반복강박이었다. 예를 들어 가학적인 성향의 남자와 연애를 하는 여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행동을 지적받은 여자는 그 남자와 관계를 끝내지만 후에 또 다른 가학적 성향의 남자와 사귄다. (19)

 

빠져나갈 수 없는 덫, 반복강박을 알고 있는가

 

프로이트는 인간이 스스로 용납하기 힘든 충동을 느낄 때 억제를 통해 그 충동을 제거한다고 믿었다. 그 충동을 의식 밖으로 밀어낸다고 말이다. 어떤 욕망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욕망 때문에 괴로워지자 억누르려 애쓴다. 그러나 그 욕망은 계속 표현되려 하고, 그 욕망을 마음 속 깊은 곳에 붙들어둠과 동시에 다소나마 충족시키는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29)

 

빅토리아의 강박(나보다 남을 먼저 돌보게 돼요) : 나는 자라면서 나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어렸을 때 날 돌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살면서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그들에게 뭘 원하거나 바라거나 요구한 적이 한 번도 없음을 깨달았다. 내가 얻어낸 게 무엇인가, 라고 생각해보니 결국 온갖 사람들의 이런저런 고민거리를 들어준 게 전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느 누구도 내게 잘 지내고 있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소망과 꿈과 두려움이 무엇인지, 뭘 하고 싶어하는지 묻지 않았다. (35)

 

반복강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또는 그 개념을 지적으로 이해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정말 중요한 것은 무의식이 우리가 지금 하는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믿는 것이다. 이 사실을 더 많이 알고 의식할수록 자제력을 키울 수 있다. 문제를 문제로만 보지 말고 훌륭한 정보 자료라고 생각하자. (40)

 

2. 내가 아는 나 vs. 내가 모르는 나

 

기질을 결정하는 첫 번째 요소, 부모의 영향력

 

양쪽 부모가 다 있다고 해서, 또는 어머니가 전업주부로 늘 집에 있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부모 역할의 질quality이기 때문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다 집에 있어도 자녀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가정도 있다. (48)

 

기질을 결정하는 두 번째 요소, 유전

 

알아두어야 할 것은 뇌 화학 분야에서는 모든 게 양방향성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태생적으로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사람도 스스로 행복하려 노력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면 그 수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니 사람의 행동은 미리 결정된 게아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듯, 뇌 화학을 바꿀 수 있는 방법도 물론 존재한다. (52)

 

내가 무가치하다고 여겨질 때

 

자기가치가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동의를 구하고 계속 그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그들의 요구에 맞춰 살 수밖에 없다. 그런 삶은 타율적이며 진정한 자아와의 접촉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다. 미국의 많은 어린이들은, 특히나 상처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바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59)

 

변화는 모두에게 두려운 일이다

 

우리 중에는 부정적인 환경에서 자란 탓에 그곳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안전지대가 되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유쾌함, 행복함, 즐거움에 너무 큰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일부러 긍정적 감정들을 무시하고, 불행한 느낌, 경쟁, 부정, 스트레스라는 안전지대로 뒷걸음질치려 한다. (62)

 

불행한 아이는 불행한 어른이 된다

 

자신감이 결여된 채로 인생을 힘든 투쟁으로 여기는 사람은 자꾸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자신을 믿지 못한 채 나는 부족하다라는 생각을 껴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기분을 좋게 해줄 다른 평가자를 애타게 찾는다. 자신의 감정을 무시당한 사람 또는 감정적 학대를 받은 사람은 당신은 좋은 사람이야, 사랑스럽고 유능하며 가치 있고 중요한 사람이야라고 말해줄 사람을 찾아 헤매게 된다. 이런 어른들은 과장된 연기를 하는 데 에너지와 소중한 시간을 소모한다. 자신의 온전함, 안전함, 중요함을 확인하기 위해 그때그때 상황을 제어하고 조정하며 때로는 자신을 희생하기도 한다. 인정받으려는 욕구는 너무도 커서 단순히 대인관계뿐 아니라 일과 물질적 소유를 통해서도 이를 확인하려 한다. (70)

 

역기능 가정(문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관계성의 예비 파탄자 또는 예비 중독자라 말할 수 있다. 불안정한 어른은 파트너와 서로를 인정하고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랑을 공유하지 못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들은 자신처럼 감정적으로 미성숙하거나 상처가 있는 상대를 찾거나 또는 그런 사람에게 끌리게 된다. 이런 유형들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난 당신 곁에 있기로 결정했어가 아니고 내겐 당신이 정말 필요해!’라고 말한다. (71)

 

3. 나를 파괴하는 중독된 행동들

 

멈추고 싶지만 멈출 수 없는 중독

 

인간 행동 중 10퍼센트는 개인을 병원이나 감옥, 구치소로 이끌만큼 자멸적이고 자기파괴적인 것들이다. 그 반대편 10퍼센트는 이렇다 할 극적 효과가 전혀 없다. 이 두 양극 사이에 종 모양의 곡선을 그릴 수 있다. (78)

 

식욕을 억제할 수가 없어요

중독성 행동에 빠지는 사람들은 즐거운 자극을 자꾸 반복하려는 유전자가 강한 사람들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행동을 반복해 뇌 속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게 되면 뇌는 그에 따라 조정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도파민을 받아들였던 세포들이 움츠러들며 죽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극제가 없을 때, 그들의 뇌는 기분이 나빠지거나 크게 흥분된다. 도파민을 감지하는 기관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기분 좋게 해줄 방법을 찾아 자꾸 중독에 빠져들게 된다. (81)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없다

수시로 자기 손목을 칼로 긋는 환자들이 있다. 당연히 이런 자해 행동으로 누가 이득을 볼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아주 심하거나 특정 상황을 어쩌지 못할 때, 직시하기 힘든 일을 회피하려 할 때 자해를 합니다. 대개 이것은 친밀함과 관계가 있다. 칼로 손목을 긋는 행위는 자신의 운명을 조정한다는 느낌과 함께 자신이 아주 강하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자기파괴적인 행동에는 약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08)

 

알코올 중독을 외로움의 질환이라 부른다. (113)

 

4. 나에게 고통을 주는 중독된 감정들

 

세상이 어두운 회색으로 보여요

 

셀리그먼의 <학습된 낙관주의>에서 주장하는 이론의 핵심은, 부정성은 학습된 것이지만 사람은 긍정성을 배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책에는 우리가 어떻게 부정적 태도를 학습하게 되는지 기술되어 있다. (119)

 

혼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티모시의 강박(혼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 내가 피하고 싶은 가장 큰 감정은 외로움이었다. 외로움이 밀려들 것 같으면 나는 앞뒤 재지 않고 엉망으로 살았다. (123)

 

분노를 조절할 수가 없어요

 

부정적인 감정 습관은 무엇일까? 모든 습관처럼 부정적 감정도 학습된 반사작용이다. 계속 반복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자동적으로 달라붙은 반응이다. 화를 자주 내는 환자들 대다수가 어느 한쪽의 부모를 보면서 그 습관을 키워왔음을 알게 되었다. 부모가 화를 내면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는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기 쉽다. ? 아이의 눈에는 화를 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고함을 쳐대는 이 화난 거인이 두렵고, 그 두려움 때문에 어른에게 복종하게 된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자기 자녀에게 그대로 답습한다. (128)

 

모든 게 내 탓이란 생각이 들어요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기가 부모와 블록으로 탑 쌓기 놀이를 하다 실수로 탑을 무너뜨린다. 탑이 무너지자 부모는 갑자기 빈정거리고 비난하는 무서운 사람이 되어 넌 아무것도 못하는 구나.’ 그리고 아기를 버려두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이제 놀이는 엉망이 되었고 아기는 끔찍한 기분이 됩니다. 아기는 실망하고 기분이 나빠져서 더더욱 부모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아기의 분노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나쁜 경험이었던 그 장면은 더욱 확대됩니다. 전형적인 오염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한 개인에게 중요한 스크립트(script, 대본)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반복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 아이는 자신이 무능력하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완벽성을 목표로 삼게 됩니다. 다시는 무시당하거나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서, 또는 부모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으려, 버림받거나 자기비하를 느끼지 않으려 매사에 완벽을 기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 말입니다. (137)

 

아이들에겐 자신들의 행동을 방어하는 문제는 차치하고 부모에게 잘못이 있고 그들이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문제가 있거나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판단할 능력이나 자질이 없다. 부모가 이혼한 어린이, 부모로부터 육체적, 감정적, 성적 학대의 대상이었던 어린이는 종종 내가 했던 어떤 일이 아빠(또는 엄마)의 기분을 망쳤고 그래서 난 나쁜 애야라고 자책한다. (139)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 짓누릅니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자신이 욕망하는 걸 알아내는 것이다. 자신의 욕구는 정당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목적을 위해서는 타협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143)

 

상처받지 않으면서 한계를 받아들이기

 

타협점은 그들의 경험 바깥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신과 의사는 그들에게 세상이 흑백으로 이뤄져 있지 않으며, 인간은 결코 신처럼 완벽하지 않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현실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더디기는 하지만 모든 과거사들을 조금씩 드러냅니다. (145)

 

부정적 반복 행동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고 부적격자, 불안정감, 불안, 두려움, 절망과 회의 같은 감정을 둔화시킨다. 의존성 관계를 통해 우리는 종종 자신이 자신에게 주거나 남에게서 받을 수 없는 수용과 정당성을 얻는다. (147)

 

5. 나에게 상처를 주는 중독된 인간관계

 

남편이 학대해도 그를 떠날 수가 없어요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여자가 알코올 중독자에게 매력을 느껴 결혼하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인간의 행동은 몇 가지 욕구에서 비롯된다. 그 중 첫 번째가 사랑을 느끼려는 욕구. 둘째, 감정적 고통이나 육체적 고통을 피하려는 욕구. 셋째, 적극적 의미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욕구. 넷째는 자존감을 높이려는 욕구. 다섯째는 자기실현 욕구. 질문의 답은 어머니가 처했던 것과 똑같은 환경에 처한 뒤 어머니한테 인정받자는 무의식적 욕구가 작용했기 때문일 수 있다. 어쩌면 그렇게 사는 게 여자의 의무라는 생각 때문일 수도 있다. 또는 만약 자기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면 친정 식구들과 멀어질 거라 걱정해서일 수도 있다. (159)

 

늘 자기가 잘못했다며 사과하는 행동도 마조히즘이다. 과잉된 예절도 마조히즘의 한 양상이다. 모두 다른 사람을 겁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동이다. 두려움은 무서운 파급력을 지닌다. 자기비판이 종종 의식적인 과정인 데 비해 자기학대는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진행된다. (163)

 

문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의 중독성

 

어린 시절에 일상적으로 겪었던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심리적 표준이 된다. 부모님에게 매일 정신적 학대를 받은 아이에겐 그 정신적 학대가 표준이 된다.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 사람을 사귀게 되었을 때 만약 매일 정신적으로 학대를 당한다면, 이 학대가 정상이 되고 그 사람의 안전지대가 된다. 이쯤 되면 그들은 학대를 받지 않을 때는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밀려드는 불안감 때문에 얼른 안전지대로 돌아가려 하고, 파트너가 욕설과 못된 행동을 하게 하는 장치를 만들어낸다. (178)

 

중독성 관계의 바탕에는 고통이 깔려 있다

 

중독성 관계의 가장 큰 특징은 마술처럼 비현실적인 것을 바라는 태도이다. 두 번째 특징은 당장 만족을 바라는 욕구이다. 세 번째 특징은 부정직함, 네 번째 특징은 자꾸 조정하려는 강박, 다섯 번째 특징은 믿음이 없다는 것, 여섯 번째 특징은 사회적 고립, 마지막 특징은 고통 사이클이 순환한다는 것이다. (182)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은 자신에게 사랑할 능력이 없다고, 사랑을 받으려면 자기 본모습이 아니라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이어가는 능력은 자기 모습에 충실할 때만 생겨날 수 있다. 스스로를 벌주는 사람은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도 벌주려 한다.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은 상대방도 증오하게 된다. 자신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도 두려워하게 된다. 여자든 남자든, 자기 자신과 충분히 친밀한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 다른 존재와도 일정 수준의 친밀감을 얻을 수 없으며 심지어 전혀 얻지 못하기도 한다. 스스로 희생자가 되려는 사람은 학대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 그 매력을 발산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게 매력을 발산한다. (187)

 

6. 변화를 위한 첫 단추 끼우기

 

7.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8가지 처방전

 

1.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라

2. 현재에 집중하고 또 집중하라

3. 자기 자신을 존중하라

4. 정신적으로 대청소를 하라

5. 용기와 겸손을 발휘하라

반복강박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절망들을 해피엔딩으로 끝내려는 뒤늦은 시도이다. (249)

6. 준비된 사람으로 무장하라

7. 친숙함을 멀리하라

8. 열정을 품고 있는 그 일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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