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를 가짜라고 생각할까?>, 산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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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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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사기꾼 증후군이란?

 

<먼저, 사기꾼 증후군이란?>

 

 ‘사기꾼 증후군’ 또는 ‘사기꾼 현상’은 1978년 임상심리학자 폴린 R. 클랜스와 수잰 A. 임스가 <성공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사기꾼 현상: 그 정신역학과 치료법>이라는 논문에 처음 사용한 용어.

저자는 이 질환을 일부 성취도 높은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자신이 지적 사기를 치고 있다는 내적 경험’으로 묘사했다. 두 학자는 논문의 표본 집단(여성 150명)을 이렇게 설명함 “ 정당하게 얻은 학위, 학업 성과, 높은 시험 성적, 동료들과 그 방면 권위자들에게 인정받은 업무 능력에도 불구하고 (...) 내적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사기꾼’이라고 여긴다” 두 학자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자신이 단지 선발 과정상의 착오나 남들의 과대평가 같은 외부 요인이 개입해 성공했다고 믿는다.

 

사기꾼 증후군을 정의하는 특징 3가지

 

1) 남들이 자신의 능력이나 기량을 과대평가한다는 믿음.

2) 자신이 가짜로 들통 날 것이라는 공포.

3) 성공의 원인을 운이나 노력 같은 외부 요인으로 넘기는 경향

 

<누가 잘 걸릴까?>

 

• 특정 분야에 처음 들어설 때
• 새로운 진로나 교육과정을 시작할 때
• 직장에서 승진했을 때

 

<사기꾼 증후군에 특히 잘 걸리는 사회집단>

 

• 학생
• 학자와 창작자
•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과 매우 이른 나이에 직업적 성공을 거둔 사람
• 1세대 전문직/대학생/대학원생 : 가족 중 처음으로 특정 목표를 이룬 사람들은 엄청난 기대를 받기 마련이고,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하며, 그러다 높은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이례적인 경로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사람
• 소수 집단 출신(여성, 인종적 소수자, 성 소수자, 장애인, 특정 종교의 신자 등) : 이들은 자신이 특정 인종이나 집단을 대표한다는 일종의 압박감을 느끼며, 이것이 사기꾼 기분으로 이어진다.
• 성공한 부모의 자녀
• 프리랜서나 혼자 일하는 사람

 

<나도 사기꾼 증후군?>

 

과도한 노력/속마음 숨기기/‘나보다 잘난’사람을 멘토로 삼기/완벽주의/성과 폄하하기/칭찬 무시하기/자기 불구화

 

<사기꾼에도 종류가 있다>

 

완벽주의자형/슈퍼우먼, 슈퍼맨형/천부적 천재형/단호한 개인주의자형/전문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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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무엇이 우리를 사기꾼으로 만드는가? 사회의 역할

 

<소셜 미디어의 작용>

 

성공을 거두기까지 있었던 노력과 발버둥은 얼버무림 : 친구가 올린 게시물에는 그가 창조한 멋진 작품은 있어도 그것을 완성하기까지 실패한 12번의 시도는 없다. 자신도 뭔가 창의적 일에 손댔다가 첫 번에 끝내주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자신은 페이스북 친구 같은 재능이 없다고 판단하고 지레 포기하기 쉽다.

엄청나게 다양한 사람들과 사회적 비교가 가능하다

 

<밀레니얼 세대가 받는 사회적 기대와 사기꾼 증후군>

 

밀레니얼 세대(1980년초반~1990년 중반사이 태어난 세대)는 직전 세대와 달리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칭찬을 한 몸에 받고 자란 ‘트로피 키즈 trophy kids’이며 ‘꼴찌에게도 메달을 주는’ 문화 속에서 자랐다. 그 결과, 무슨 상이라도 하나 받으려면 죽어라 노력해야 했던 부모 세대와 달리, 지금의 40세 이하 청년층은 매우 적은 노력으로 또는 아무 노력 없이 트로피나 메달을 한 아름씩 건질 수 있었다.

이 문화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엄청난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한편으로는 존재 자체가 성공이라는 말을 들으며 그걸 증명하듯 쉽게 상을 타며 자랐지만, 사른 한편으로는 그 트로피들이 이들의 허위성을 말하는 증거가 된다. 그들의 부모가 요구하는 진짜 성공은 이런 ‘참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 입증 부담을 가장 많이 느끼는 세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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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직장의 여자들 – 증후군의 탄생

 

<직장여성들 사이에 흔한 사기꾼 증후군>

 

여성 직장인 중 특히 사기꾼 증후군 고위험군 : 성공한 기업가나 경영인/(과학기술 분야처럼) 남성지배적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기술직/(리더나 관리자처럼) 전통적으로 남자의 역할로 인식되던 자리에 있는 관리자

 

<여자가 남자보다 사기꾼 증후군을 더 심하게 겪는 이유>

 

남성의 언어로 쓰인 ‘성공’, 배척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도록 진화한 여자들, 여자에게 거는 기대가 낮은 사회, 성공한 여자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 자기충족예언(자신의 능력과 기량에 자심감이 없는 여성이 그 믿음에 부합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결국 그 믿음을 현실로 바꾸는 경우)

 

<대처 요령과 전략>

 

• 연습1 : 팩트 체크하기

 

사실을 인정한다 → 자기회의 사고를 인지하고 거기에 도전

사실 → 사실에 대한 나의 사기꾼 생각 → 사실을 만든 기량, 역량, 재능

ex) 승진했다 → 자격 미달인 나를 임명한 건 실수다 → 나는 내 일에 노련하고 훌륭하다.

 

• 연습2 : 자신의 강점 식별하기

 

사기꾼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에 집중하고 강점은 무시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사기꾼 증후군 극복 과정의 본질이자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긍정 리스트’를 만들어본다.

자신의 강점 10가지(용기,끈기...)/자신이 감탄스러운 점 적어도 5가지(회사 사람들과 두루 알고 지내는 것, 자녀를 잘 키워 놓은 것...)/인생 최대 업적 5가지(큰 병을 이겨낸 것, 고등학교 졸업...)/지금까지 이룬 성과 적어도 20가지(스마트폰 앱 까는 법 같은 간단한 일부터 대학 학위 취득 같은 어려운 일 까지)/내가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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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사회성 사기꾼 – 직장 너머의 증후군

 

<복 터진 사기꾼>

 

- 완벽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울적한 이유? 사실 성공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사람 중에 의외로 불행한 내면을 숨기고 사는 심리적 사기꾼이 많다.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삶의 의미 결여를 꼽을 수 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거나 생존에 급급한 사람보다 삶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곱씹어볼 여유가 있다. 꿈이 있을 때는 그것들이 목표의식과 투지가 되어준다. 하지만 그것들이 모두 이뤄지고 삶이 ‘완벽해지면’ 그때는? 누구에게나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가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물질적 성공을 이룬 사람은 더는 목표할 게 남아 있지 않은 허탈감에 빠지기 쉽다.

 

정신과 의사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빅터프랭클에 따르면 의미는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한다. 첫째, 우리 인생에 목표 의식을 제공한다. 목표의식이 없으면 우리는 인생의 방향도 의욕도 잃는다. 이는 만성 기분 저하, 즉 기분부전증으로 이어진다. 둘재, 의미는 우리가 스스로를 판단하는 가치관 또는 기준을 제공한다. 셋째, 의미는 우리에게 자기가치를 제공한다. 삶이 의미 없다고 느끼면 자신이 거북하고 불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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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모 세대보다 더 뛰어난 성취를 거머쥔 자식 또는 남성의 영역에서 인정받는 자리까지 오른 여성들의 경우, 사기꾼 증후군에 시달리기 쉽다는 것이 내가 불안하게 생각했던 부분과 상당부분 일치했다. '수치심' 분야의 권위자인 브레네 브라운이 주장하는 것처럼 약점을 드러낼 용기를 더 가질 필요가 있겠고, 나의 자질은 아직 부족하다는 헛된 믿음이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겠다. 나의 약점보다 강점에 더 포커스를 많이 두도록 스스로 인지의 방향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