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영화를 봤다. 애청하고 있는 팟캐스트 '1사라'에서 폭토 식이장애를 앓고 있는 사연자에게 김pd님이 추천한 영화였다. 가수로 이미 유명한 릴리 콜린스가 여주인공 엘렌으로 나온다. 그녀는 갈비뼈와 척추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말랐다. 또한 윗팔뚝이 자신의 손가락으로 둘러지는지를 하루에도 몇 번씩 재며 본인이 말랐는지 뚱뚱한지에 대해 집착한다. 거식증으로 이미 입원 치료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증세는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엘렌의 친부는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심지어 가족 상담이 있을 때 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그녀의 부모님은 친엄마가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하면서 이혼했고 새어머니와 새 여동생과 살고 있다. 새어머니는 엘렌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하다 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