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 4호 ▶ 바굥식당 박용 대표 다들 알면서도 졸업은 하지 않나? 당연히 걱정도 많았다. 다만 한 가지 확신했던 바는, 이대로 세월이 쌓이다 보면 명백하게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삶이 흘러갈 거란 사실이었다. 확실한 불행을 인내할 바에야 차라리 불확실의 영역으로 나가자고 판단했다. 커피 마실 시간에 돈을 더 벌어 보라 지적 받지는 않나? 커피 마실 여유도 없이 돈을 번다고 쳐보자. 그렇게 돈 모아서 나중에 과연 얼마나 행복할 수 있길래?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았느냐 물었을 때 긍정문으로 대답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 지금 그렇게 산다. ▶ 추의 작은집 추소명 대표 이주 전과 현재 삶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다면? 장점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