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어딘가 맞지 않는 사람 서문 마트료시카의 가장 깊숙한 곳 1장 완벽에의 환상 감정과 욕구를 마비시키기 감정을 확신하지 못하는 건 자기확신의 부족으로 확장된다. 내가 욕구를 가져도 되는지, 감정을 느껴도 되는지, 그것을 표현해도 되는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건 내가 존재해도 되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갖는 욕구와 감정이 적절한가? 내가 무언가를 느끼는 건 옳은 일인가? 내가 무언가를 느끼고 있기는 한가? 감정과 욕구의 혼란 속에서 내 존재에 대한 타당한 믿음의 상실, 그것이 수치심으로 연결되었고, 나 자신에 관하여 아무것도 모르겠는 기분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있다. (39) 나를 믿어주지 않는 사람 나는 나를 보호하고자 했다. 아무런 상처도 나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 부정적인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