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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4

<검은 감정-1>, 설레다

Prologue. 1st PATH. 나도 몰랐던 내 검은 감정 불안 내 불안의 이유가 뭘까 혼자 생각해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겠죠. 견디기 힘든 불안이 느껴지면 일단 도망칩시다. 단, 자신을 다치게 하지 않는 방법으로요. 그렇게 자기 불안을 탐구하고 실험하길 반복하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6) / 미움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다보니 생겨난 감정임을,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알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토록 미워하는 대상이 어쩌면 내가 가장 사랑을 주고 받고 싶은 사람,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었으면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니까요. / 강박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강박적인 습관이 있다면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어떤 감정일 때, 그리고 그 감정..

책/심리학 2023.08.08

<섹슈얼 트라우마>, 정국

(0~598) 제1장 인간 드라마 The Human Drama 성적 트라우마는 질병이 아니다 부단한 노력 끝에 교육의 기회와 안정적인 직업을 얻거나 생명의 은인을 만남으로써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았을 때조차, 역경은 그들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인간에 대한 신뢰와 친밀감이 철저하게 깨져버린 상태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쉽지 않은 까닭이다. 적지 않은 경우 그들은 싸우고 상처받고 애원하길 반복하며, 폭식증과 거식증에 시달리거나, 절도와 방화, 불륜과 도주를 저지르기도 한다. 자살이나 타살의 충동에 휩쌍니 채 이혼과 자녀 문제, 실직, 고립과 소외로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삶이 지속된다. 자서전을 쓰거나, 치유 모임에 가입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등 삶을 회복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책/심리학 2022.06.06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납작한 인물의 입체화가 필요한 현대 사회

21세기 핵가족 사회, 파편화된 도시의 삶에서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납작하게 바라보고 오해를 거듭하는가. 납작한 인물을 입체화해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된 영화였다. 영화의 주인공 나옥분 여사(나문희)는 구청의 프로 민원러다. 재개발 구역 지정 위기에 내몰린 시장 상가에서 옷 수선집을 하며 홀로 살고 있다. 그러다 구청 직원 민재(이제훈)에게 영어를 가츠려주면 민원을 보류하겠다는 조건으로 선생-제자 관계가 된다. 할머니가 왜 그렇게 영어 배우기에 열성인지 궁금했던 민재에게 그녀는 어렸을 적 헤어지게 된 남동생이 LA,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어 그를 만나 한번이라도 대화를 해보고 싶어서라고 답한다. 그러나 민재가 몰래 전화해보니 남동생은 그녀를 만나기를 원하지 않는 상태였고, 이래저래 ..

미디어/영화 2022.02.27

<수치심 권하는 사회>, 브레네 브라운

(346p) 프롤로그. 자존감 탓은 이제 그만, 문제는 수치심에 있다. 피상적인 문제에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다 보면 의미 있는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지 못한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 아니라 그렇게 된 이유를 들여다보면 자기 몸을 싫어하고,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도전을 거부하고, 남들한테 비난받을까 봐 과거와 삶의 경험을 숨기는 이유가 수치심 때문일 때가 많다. 수치심과 자존감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수치심은 ‘느끼는 것’이고, 자존감은 ‘생각하는 것’이다. 자존감은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즉,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의 문제다. 반면에 수치심은 감정이다. 어떤 경험을 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관한 문제다. 수치심을 느끼면 큰 ..

책/심리학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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