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272) 1장. 자기 다리를 자르고 싶어한 남자 - 앤드루는 처음에는 한 쪽 다리를, 다음에는 다른 쪽까지 모두 없애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거추장스럽기만 한 다리를 잘라내는 것을 도와주려는 사람은 없었다. 다리를 성가시게 여기는 앤드루의 심리가 잘못된 몸에 갇혔다고 느끼는 트랜스섹슈얼의 심리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트랜스섹슈얼을 욕망하는 사람들에게 던졌던 유용한 질문들을 그에게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욕망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가족 배경은 어땠까? 어째서 그의 다리는 원치 않는 음경과 비슷한 의미를 띠게 되었을까? 그는 어린시절 긴장감이 흐르는 가정에서 자랐고, 외롭고 불행한 아이였던 그는 뭔가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기만을 바랬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다 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