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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2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지지 않네> 법정스님과 최인호 소설가

1부 _ 언젠가는 나로 돌아가리라 밤이 내려야 별이 빛나듯 _행복이 시작되는 지점 최인호) 행복의 기준이나 삶의 가치관도 세월에 따라 변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젋었을 때는 남보다 많이 성취하거나 소유할 때 행복이 오는 줄 알았는데 가톨릭 신자로 살다 보니 그런 것만도 아니더라고요. 예수 그리스도는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했어요. 지금은 ‘마음이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가난 자체가 행복한 것은 아니죠. 사실 빈곤과 궁핍은 불행이잖습니까. 마음이 가난하다는 말은, 행복이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같은 온도에도 추워 죽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신이 번쩍 들도록..

책/에세이 2022.12.30

<기도_내려놓기>, 법륜스님

Ⅰ. 기도의 힘 01 소원 성취를 비는 기도 02 윤회와 전생을 넘어 부처님은 고락(苦樂)을 모두 고라고 하셨습니다. 고와 낙이 돌고 도는 데서는 괴로움으로부터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가 없으므로, 비록 지금 낙이라 해도 그것은 곧 고로 전환될 수밖에 없기에 인생은 결국 고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고락의 사슬, 즉 윤회의 고리로부터 벗어나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해탈(解脫)이라 하고 열반(涅槃)이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고락의 사슬, 윤회의 고리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을까요? 고락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고락의 근원이 되는 욕구와 욕망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바라는 바가 이루어져야 행복하다’는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바라는 바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게 아닙니다. 바라는 바는 누구에게..

책/철학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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