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숨을 쉬어보기 - 신유정 (요가 강사) Q) 사회는 돈과 명예에만 가치를 부여하는데, 진로 선택에 있어서 겁먹고 있는 20대 친구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내가 어떤 일을 하느라 밤을 꼴딱 샜는데 다음 날 눈빛이 살아있는지 한번 살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 질문을 자기한테 꼭 던져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1~2년이 지나고 그 질문을 똑같이 던졌을 때 눈빛이 흐리멍덩하고 뇌도 마음대로 돌지 않는 것 같고, 정신이 점점 좀먹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싶으면 멈춰봐야죠. 시간이 지나 되물어보는 일도 정말 중요해요. 요가계에서도 일을 하면 할수록 눈에서 빛이 사라지는 경우를 본 적이 있어요. 기계의 부속품같이 쓰이다 필요 없으면 버려지는 거죠. 그럴 때 내 눈빛이 살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