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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 3

<우울해방일지>, 이명수

프롤로그 Ⅰ. 무기력과 우울 해야 할 것은 있지만 의욕이 하나도 없어요 ▷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구분하세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일로 만들지 마세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내 앞에 놓여 있는 것들을 ①해야 하는 것과 ②하고 싶은 것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목록에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고 나열해보세요. 정신건강에 가장 좋은 상황은 해야 하는 일이 적고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것입니다. 해야 하는 것은 말 그대로 해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잘 해내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로 ‘I must do it’, ‘I should do it’이라는 목적성이 부여되는 일이죠. 그런데 그게 너무 많거나 과도하면 스트레스..

책/심리학 2023.08.22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정지우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서문 이런 세상에 살 줄은 몰랐더라도 1부 관계: 불신의 시대에 타인을 초대하기 지렁이는 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사람 외로웠나 보다 MBTI로 사랑하는 법 ‘반박 시 니 말이 맞음’, 소통인가 불통인가 “저요?”에 숨겨진 것들 내 안의 아재와 싸우기 무엇이 폭력인지 아는 시대적 감각 나는 놀라서 뭐 저런 인간들이 다 있나 싶었는데, 주인인 젊은 여자는 이미 익숙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그들이 원하는 대로 대접을 해주었다. 아마 낡고 오래된 동네에서 몇 없는 수요층이라 그랬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이곳이 옛날 다방 같은 곳인 듯했고, 그렇게 예의도 에티켓도 인간으로서의 품위도 갖추지 못한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었다. 그들이 살아온 세월을 알 것 같았다. 몇 천 원으로..

책/에세이 2022.09.07

<몸에 갇힌 사람들>, 수지 오바크

(종이책, 272) 1장. 자기 다리를 자르고 싶어한 남자 - 앤드루는 처음에는 한 쪽 다리를, 다음에는 다른 쪽까지 모두 없애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거추장스럽기만 한 다리를 잘라내는 것을 도와주려는 사람은 없었다. 다리를 성가시게 여기는 앤드루의 심리가 잘못된 몸에 갇혔다고 느끼는 트랜스섹슈얼의 심리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트랜스섹슈얼을 욕망하는 사람들에게 던졌던 유용한 질문들을 그에게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욕망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가족 배경은 어땠까? 어째서 그의 다리는 원치 않는 음경과 비슷한 의미를 띠게 되었을까? 그는 어린시절 긴장감이 흐르는 가정에서 자랐고, 외롭고 불행한 아이였던 그는 뭔가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기만을 바랬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다 소아..

책/페미니즘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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