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 왜 내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지? “야, 진짜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니까.” 이 표현에 무릎을 탁 쳤어요.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내 몸≠나’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하는 거였어요. 내 몸이지만, 소유물이 아니라 내 친구처럼, 내 강아지처럼, 내 가족처럼 돌봐야 하는 거였어요. 말하자면 내 몸을 함부로 사용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고, 내 몸이 내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나면 운동으로 몸을 공부하고 관리하게 되는 거죠. 내가 내 몸을 모르는 걸 인정했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마음도 몸과 마찬가지입니다. 몸처럼 내 마음도 공부하고 관리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선 몸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나’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해요. 다만 마음은 이 과정이 좀 더 길고 까다롭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