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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3

나는 왜 내 마음이 버거울까?, 유영서

나는 왜 내 마음이 버거울까? Chapter 1. 내 안에 대한 이야기 막연히 불안한 기분을 없애고 싶어요 ─ 적당한 불안으로 마음 지키기 지난 일을 쉽게 떨치지 못하겠어요 ─ 트라우마를 물리치기 위한 세 가지 연습 ‘잊히지 않는 일’이 주는 그 자체의 데미지와, 이차적으로 발생한 재경험과 반추, 과도한 불안과 각성, 그리고 회피와 같은, 어쩌면 자신을 지키려는 절실한 행동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의 잔잔한 일상을 무너뜨린다는 것이 꽤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의 나쁜 일로 인해 앞서 말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지지하려는 편입니다. “당신의 몸은 자신을 잘 지키려 애쓰고 있네요.” 물론 ‘잊히지 않는 일’을 되새기거나 회피하는 게 당신에게 실제로 어떤 도움이 ..

책/심리학 2024.01.09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문요한

프롤로그: 스스로 가혹하게 대하고 후회하는 당신에게 1장 자기에게 말 걸기 나는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1. 아무것도 안 하는 꼴을 못 본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에는 어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그 시간은 고스란히 휴식이 된다. 애쓰지 않는 시간이 있기에 하고 싶은 것도 생길 수 있고, 해야 하는 것도 해나갈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조차 무언가를 한 것이다. 자기를 착취해 가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세상에 없다. (22) 2. 그녀가 칭찬을 못 받아들이는 이유 칭찬을 사양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다.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은 자기를 칭찬할 줄도 모른다. 받을 자격이 없는데 어떻게 줄 수 있겠는가. 자기의 좋은 점을 인정..

책/심리학 2023.02.28

<미괴오똑>, 하미나

프롤로그 인터뷰이들은 아픈 상태에서도 수천 번 자기 경험을 곱씹고 재해석하며 성장했다. 이들은 가정폭력 혹은 성폭력의 피해자이지만, 동시에 피해를 고발하고 뭔가를 바꿔보려 한 생존자들이다. 이야기에는 모순과 혼란이 있다. 진공 속 피해자가 아닌 살아 있는 인간이기에 그러하다. 1부. 나의 고통에도 이름이 있나요 1장. 엄살 호르몬은 여성의 건강을 설명할 때 거의 만능 열쇠처럼 이용된다. 호르몬만을 강조할수록 그 밖의 원인들은 탐구하기 어려워진다. 여성의 우울, 그 원인을 에스트로겐으로 한정하는 설명은 우울을 경험하는 여성의 구체적인 사회문화적 맥락을 지워버린다. 정신의학 교과서에서 남성의 우울은 여성의 우울과 달리 성호르몬보다는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설명된다. 남성의 몸이 표준이 될 때 아픈 것, 병리적인..

책/페미니즘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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