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영화감독 셀린 시아마의 영화 을 봤다. 제목의 petit maman은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어린 엄마(?) 정도 되려나. 영화의 화자는 어린 여자아이 넬리(조세핀 산스)다. 그녀는 부모님과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뒷자리를 정리하기 위해 양로원과 시골집을 방문한다. 시골 집 근처 숲에서 넬리는 자신의 엄마와 이름이 같은 소녀 마리옹(가브리엘 산스)를 만나 친구가 된다. 알고 보니 마리옹은 엄마의 어린 시절이었고, 넬리가 궁금했던 엄마의 어린 시절의 같은 시공감을 경험하면서 엄마에 대해 더욱 이해하게 된다. 영화 중간중간 웅루한 엄마에 대한 걱정으로 넬리가 외로워하고 불안해하는데, 어린 시절 엄마(극중 친구)가 넬리에게 엄마가 감정적으로 힘든 건 네 탓이 아니라는 말에 걱정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