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라이언(메리)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된 친구들이 그녀를 도와주려고 좌충우돌을 겪어내는 이야기. 그 와중에 메리는 남편이나 아이가 아닌 메리 '본인'의 삶을 되찾게 된다. 2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에 내용도 막장스러운 소재이긴 하지만 그 껍데기 안에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여성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가 가장 신선하면서도 훌륭한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조 출연자조차 남성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 세계의 미디어 산업이 얼마나 남성중심적인가를 생각해본다면 감독의 확고한 의지가 전해져온다. 영화계 지표 중에 '벡델 지수'가 있는데 더 많은 미디어에서 여성 서사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https://m.khan.co.kr/culture/movie/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