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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2

<오늘부터 내 몸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어>, 하리타

(382) 1부. 생존자의 내면세계 대개 여성을 향하는 성차별과 성폭력이 일상적인 사회에서 ‘길들여진 반응은 닭이자 달걀이다.’ 길들여진 반응이 사회를 문제없이 흘러가도록 하고, 그렇게 비판과 성찰 없이 굴러가는 사회에서 길들여진 반응은 자연스러운 행동 양식으로 통용된다. (34) (매춘부, 엄마, 의사 등 직업과 지위를 막론하고) 여성=불운하고 약하며 갖은 위험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피해자이자 희생자. 남성=돈, 권력, 속임수, 근육, 학식, 인맥 등 어떤 식으로든 ‘힘’을 행사하며 상황을 주도하는 주인공, 영웅, 악당 혹은 가해자. 미디어 소비자인 우리에게 머릿속에서 이 메시지가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수많은 영상물을 보며 우리의 사고는 자각하지 못한 새에 ‘세상은 원래 저렇다’는 믿음을 굳혔다. (..

책/페미니즘 2022.02.17

<말하는 몸 1,2권> 박선영, 유지영

말하는 몸 1권 1부. 몸의 신호를 감각하다 씹는 동안에 괴로워진다(피디 정혜윤의 몸) :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걸 높이 평가해줄 수 있어야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 해봤자 미국이랑 중국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변한다”라고 말하면 안 된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작해야 한다. 내일이 마지막날인 것처럼 살아라. 진부한 말 같지만 진실은 그것 외에 살 방법이 달리 없다는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 남의 실천을 깎아내리면 어떤 좋은 변화도 안 생긴다. 콜센터 노동이 감정노동이라는 말은 절반맞 맞아요(콜센터 노동자 오희진의 몸) : 콜센터 노동은 감정노동이라고 하지만, 분명 육체노동의 측면도 있다. 귀는 계속 불특정 다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입은 말해야 하고 손은 바쁘고 허리는 아프..

책/페미니즘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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