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했던 당시부터 핫했던 영화 를 네이버 시리즈온으로 구매해서 뒤늦게 봤다. 여성주연 영화로, 또 내가 애정하는 배우인 김희애 배우님이 나오셔서 아끼고 아껴뒀었는데... 한 겨울 일본이 배경인 영화라 지금 날씨에 생각이 났던 것이다. 영화 의 윤희는 그렇게 우리 삶의 '정상성'에서는 조금 비껴난 캐릭터로 구축되어 있다. 싱글맘에, 담배도 피고, 결혼하기 전 여자를 좋아한다는 고백에 정신병원도 다녀야 했다. 그 시절 (물론 지금도 크게 변한 건 없는 것 같다) '동성애'는 정신병으로 취급받았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사회적 압력에 따라 결혼이라는 제도에 편입했지만, 그녀의 성정체성이 굳건한 이상 가정 생활이 당연히 순탄치 않았을 것이고 결국 이혼하게 된다. 극중 남편은 경찰로 등장하는데, 사이가 나빠서라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