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차별 5

[EBS 다큐프라임] 여성백년사 1부. 신여성 내음새

EBS에서 여성백년사라고 여성역사에 대해 3부작으로 만든 웰메이드 다큐가 있길래 봤다 그때나 지금이나 남자들을 참.. 학교에서 배운 남작가들이나 위인들 조차도 여성관은 한껏 후진경우도 많다는 걸 알게 될때마다 가슴속이 뜨끔뜨끔 아프다 언제쯤.. 우리의 성평등 인식 수준이 올라갈 수 있을지. 멀고도 멀다. 이응준이라는 연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김명순.. 문단내에 오히려 김명순의 행동거지에 관한 후진 소문이 나돌게 됨.. 문단이라는 영역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1910년대 남자문인들도 등단하기 어려운 시대에 김명순이 3등으로 이름을 날리게되자 남자문인들의 시기와 질투가 시작됨 어휴.. 문단에서 퇴출되다 시피 했지만 김명순의 능력은 어디 안가고 기자로 다시 활동하려고 애썼음 그러나.. 방정환 쉬바새뀌가 ... 에휴..

미디어/TV 2023.01.14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화사 외 42인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 내 몸의 기억과 감각을 만나는 시간 그렇다면, 여성의 상체가 성적 공간인 이유는 또 대체 뭘까. 여성의 벗은 상체는 생리적으로 당연히, 성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인가? 하지만 등목 하는 여자를 목격할 남성 일반의 일차적인 반응은 ‘야하다’라기보다 ‘당황스러움’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 당황스러움은 여성의 상체가 성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성욕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생긴다. 여성의 상체가 성욕을 불러일으킨다는 신화가 등목의 생명력을 추구하는 여성의 상체를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으로만, 성적 공간이라는 하나의 용도로만 한정지었다. 그리고 성적인 것은 곧 금기이므로 여성의 상체는 봉인된다. (17) 중요한 것은 등목..

책/페미니즘 2022.10.04

<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379쪽)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책 을 읽었다. 왜 유명한지 읽는 내내 감탄과 폭소를 자아내는,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 여남 관계의 권력 구조가 180도 바뀐 세계를 목도하면서 현실의 세계가 얼마나 부조리한지 단숨에 깨치게 해준다. 책 한권으로 가부장제에 대한 미러링을 이렇게 완벽하게 구현해낼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여남모두 우리 사회의 거시적인 시스템에서부터 미시적 일상생활 곳곳에서까지 얼마나 성역할에 대한 차별이 침투해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21세기 현재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고 주장하는 정치인에서부터 자신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자랐다는 이대남들이 이 책을 단 한번이라도 정독한다면 다시는 그런 소리를 할 수 없을 것이다. - 새로운 세계, 이갈리아의 용어들 제1..

책/페미니즘 2022.03.06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김명희

페미니즘 프레임 : 몸 (209쪽) 뇌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공격성, 여성호르몬인 옥시토신은 돌봄이나 애착과 관련 있다. 그래서 남성은 진취적, 지배적 성향을 갖고, 여성은 타고난 모성애와 돌봄 성향을 갖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폴스키 같은 뇌과학자는 최신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서, 공격성은 테스토스테론보다 사회적 학습과 더 관계있고, 테스토스테론으로는 사람들 사이에 누가 더 공격적인지 설명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그렇다고 이 호르몬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테스토스테론의 역할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 사폴스키 책에 소개된 유명한 실험연구에서 서열이 확실한 탈라폰 원숭이 무리 중간 서열에 해당하는 원숭이에게 테스토스테론을 과량 주입하여 그들의 공격성 수준을 높..

책/페미니즘 2022.02.24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종이책, 291p) 1부. 태초에 목소리가 있었다 -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 젠더(gender, 성별) 문제는 사적인 문제거나 하찮은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모순이다. 그래서 젠더 문제는 당연히 이해 관계, 권력 관계의 충돌이다. 남성 권력은 분명, 여성을 억압하는 ‘적’이다. 어떤 의미에서 여성운동은 여성도 세상으로 나오겠다는(‘출세’하겠다는), 남성과 함께 사회를 책임지겠다는(‘권력을 잡겠다’는), 여성도 먹고 살겠다는(‘파이를 빼앗겠다’는)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안다. 장애인이나 노동자가 인간으로서 권리를 주장할 때와는 다르게, 자기 권리를 외치는 여성을 사회가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여성에게는 언제나 권리보다 도리(의무)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는 사실을.. ..

책/페미니즘 2022.01.19
반응형